배꼽축제를 통해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의 흥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이제 양구의 다른 볼거리를 찾아보자. 장인의 예술혼을 접할 수 있는 문화자원, 분단조국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안보자원, 산촌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 주요볼거리 : 박수근미술관, 방산자기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한반도섬, 양구통일관, 전쟁기념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산양증식복원센터, 두타연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그림을 그린 박수근을 기념하는 박수근미술관

박수근미술관은 바로 서민화가 박수근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00여 평의 미술관에는 박수근 화백의 유품과 작품 스케치를 비롯해 습작, 판화, 삽화 등의 유작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화가가 바로 박수근이다. 유명한 그림은 경매를 통해 거래가 되는데, 박수근의 `빨래터`는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 금액인 45억2천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박수근 화백은 1914년 양구읍 정림리에서 태어나 양구공립보통학교를 나왔다. 1932년 조선미술전에 입선한 이후,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20세기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과감한 생략과 단순한 구도, 투박한 질감을 선사한다. 소위 `마티에르 기법`이라고 불리는 이 기법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서민적으로 표현한 화가 박수근의 특징이다.

◎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507 / 033-480-2655

백자의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방산자기박물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백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방산자기박물관은 수비, 쇄석, 성형, 채석과정을 모두 갖춘 곳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자기 생산에 대한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백자, 도편 등 3,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복원된 백자가마터 3곳과 DVD 영상관, 전통가마가 설치되어 있다. 체험관에서는 일일체험과 3개월 과정(기초, 고급)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 백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하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방산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백자가마가 있던 곳으로 금강산에서 출토된 이성계 발원문 백자발을 만들어낸 곳으로 유명하다. 방산자기박물관은 양구 방산자기의 명맥을 잇고 우리나라 백자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06년 6월에 개관했다.

◎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 239-2 / 033-480-2664

낮에는 태양을, 밤엔 별을 국토정중앙천문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정의되어 있는 우리나라 영토의 정중앙점인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는 국내최대 규모인 8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여러 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1층과 2층은 체험전시공간으로 천문학에 대한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고, 56석 규모의 천체투영실에서는 디지털 천체투영기를 이용해 가상의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공부할 수도 있다. 주관측실, 천체투영실, 전시실, 태양계광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낮에는 태양을 관측할 수도 있다.

국토정중앙천문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토정중앙점은 천문대 근처에 있고, 국토정중앙점에는 상징조형물인 `휘모리`가 있다. 국토의 중심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 양구군 남면 도촌리 96-5 / 033-480-2587

파로호 안에 우리나라가 있다, 한반도섬

양구읍을 가로지르는 서천과 파로호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대규모 습지(163만㎡)에 제주도, 울릉도, 독도까지 있는 우리나라 모양의 인공 섬인 한반도섬(4만2천㎡)이 있다. 현실에서는 마음대로 갈 수 없는 한반도의 북쪽도 한반도섬에서라면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다. 목교로 연결된 한반도섬에서 파로호 습지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것도 좋고, 강원도를 출발해 함경도를 지나 두만강과 압록강을 돌아 평안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순으로 돌아보는 한반도 일주 도보여행도 해볼 만 하다. 조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맛은 떨어지지만, 나름 독특한 멋이 있다.

한반도 형태의 섬을 제대로 조망하자면 파로호 주변의 산에 올라야 한다. 가장 좋은 곳은 사명산 활공장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한반도섬에서 대략 15분 정도 소요된다. 사명산 활공장 맞은 편에 있는 비봉산 전망대에서도 한반도섬을 볼 수 있으나 비봉산 전망대는 4, 50분 정도의 산행이 필요하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출입업무를 처리하는 양구통일관

양구통일관은 민통선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수출품과 사진 등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양구통일관은 전쟁기념관,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출입하기 위한 매표소 역할도 하고 있다.

◎ 033-480-2674

6.25동란 때의 9개 전투를 재조명하는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은 6.25 당시 격전지였던 피의능선전투, 단장의능선전투, 백석산전투, 도솔산전투, 펀치볼전투, 가칠봉전투, 대우산전투, 크리스마스고지전투, 949고지전투 등 9개의 양구지구전투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전쟁기념관에는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솔산전투의 디오라마, 무기 전실시, 영상실, 참전용사 개인유품전시, 생존자 증언 코너, 전사자 명단 게시판, 정보검색실 등을 설치하여 전후 세대들에게 호국정신과 전쟁의 교훈을 일깨워 주고 있다.

전동차를 타고 감상하는 제4땅굴

`땅굴`이라고 하니 새삼스럽다. 휴전 이후 우리나라의 국방력이 강화되고, 남파 간첩의 지상침투가 한계에 이르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적화통일이 어렵다고 느낀 북한은 1960년대부터 새로운 침투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김일성은 `9.25 전투명령`이란 교시를 내려 1개의 땅굴은 10개의 핵폭탄보다 효과적이라 얘기하면서 월남전에서의 땅굴전술에 착안하여 남침용 땅굴을 파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 4땅굴은 총길이 2,052m에 달하는 침략용 땅굴이다. 지난 1990년 군사분계선에서 1.2km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이 땅굴을 발견한 육군 백두산부대는 수색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를 세웠으며, 땅굴 주위로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웠다. 이 땅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동차를 운행해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했는데, 충견비가 세워져 있는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투명한 유리덮개로 씌워진 전동차를 탈 수 있다. 또 땅굴내부의 화강암층을 따라 흘러 들어오는 비무장지대의 지하수를 마실 수 있는 특별 보너스도 준비되어 있다.

땅굴 밖의 안보교육관에서는 북한에 관한 영화상영과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북한의 모든 관광지를 3D입체 영상기로 상영하고 있어, 북한에 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

북한도 보고, 펀치볼도 감상할 수 있는 을지전망대

을지전망대는 양구읍 동북방 27km,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km 남쪽지점 가칠봉의 능선에 위치(해발 1,049m)하고 있다. 을지전망대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북한군 GP까지는 약 2.1km, 좌측에 보이는 아군 초소와 `자주`라고 쓴 북한군 GP와의 직선거리는 780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이 GP 앞이 제 4땅굴의 입구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을지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금강산 비로봉,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을 볼 수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하여 `펀치볼`이라 명명한 양구군 해안분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 해안분지는 원래 커다란 호수였으나 지각변동으로 인해 물이 빠져나가 늪지대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 늪지대에는 뱀이 많이 살아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했었는데, 도승이 나타나 돼지를 많이 키우면 뱀의 피해로부터 벗어 날 수 있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그대로 실천한 결과, 많던 뱀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뱀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뱀의 천적인 돼지를 키워 마을이 편해졌다고 하여, 돼지 `해`자와 편안할 `안`자를 써서 해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을지전망대에서 9시 방향으로 보이는 가칠봉(1,242m)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이 곳 수영장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미스코리아 수영복 심사를 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산양을 위한 산양증식복원센터

200만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을 위한 보금자리다. 생존능력이 뛰어나 우리나라 산악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산양은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들면서 강원도의 비무장지대나 암벽이 많은 일부 고산지역에서만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이다. 양구 산양증식복원센터는 산양 증식에 필요한 방사장과 사육장, 치료센터, 광장, 관찰대 등을 갖추고 있다.

◎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

남과 북의 경계 속에 숨쉬는 자연 그대로의 땅, 두타연

휴전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50여년 간에 걸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온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일대는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이다.

두타연의 이름은 약 1,000년 전에 이 지역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두타사`라는 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자 사계절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이 지역은 남북 생태계와 동서 생태계가 교차하는 국토 정중앙의 생태보존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두타연 생태탐방코스는 2003년 6월 1일부터 개방되어 출입 2일 전에 출입신청을 하면 관할 군부대의 승인을 받아 출입할 수 있는 생태탐방코스로 만들어졌다. 높이 10m, 깊이 12m의 폭포와 그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 그리고 암벽 중간에 있는 특이한 동굴 등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DMZ 자연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코스는 학생과 가족단위의 탐방객들이 한번쯤은 꼭 찾아가고 싶어하는 최적의 생태탐방코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타연 출입절차>

1. 출입신청 : 3일 전 신청(토,•일요일 출입은 목요일까지 신청) 2. 출입인원 : 4명 이상(개인별 출입 불가) 3. 접 수 처 :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 4. 출입시간 : 1일 1회 오전 9시 30분 양구명품관에서 출발(오전 9시까지 집결) 5. 입 장 료 :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국토정중앙, 양구의 유명맛집들

[석장골오골계]

`석장골 오골계`는 오로지 오골계 요리 하나만 고집하는 양구군의 유명한 맛집이다. 오골계는 깃털과 살갗이 모두 새까만 닭으로 옛부터 허약체질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영양식품이다. `석장골 오골계`의 주메뉴인 `오골계 숯불구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남은 오골계 뼈로 끓여내는 탕도 깊은 맛이 배어 있어 해장으로도 좋다. ○ 주요메뉴 : 오골계주물럭숯불구이, 오골계백숙 ○ 위 치 : 양구읍 송청2리(양구읍 초입 송청교 아래) ○ 전 화 : 033-482-0801

[광치막국수]

광치막국수는 양구 인근에서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막국수다. 전국적인 명성 면에서야 `춘천막국수`보다 덜하지만 시원하고 구수한 맛은 미식가들에겐 이미 알려진 맛. 양념에서 느껴지는 달콤하고 새콤한 맛, 거기에 시원함을 더하는 광치막국수는 여름이면 이내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 식당의 편육과 감자전 등도 맛이 좋다. 게다가 동동주맛이 입맛을 당겨 자리에 주저앉게 만든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광치막국수 맛을 본 사람들은 또 한번 찾고 싶어진다. 인근 군부대는 물론이고 멀리서도 광치막국수를 찾는 이들이 많아 휴가철이면 평일에도 인파로 북적거린다. ○ 주요메뉴 : 막국수, 감자전, 동동주 등 ○ 위 치 : 남면 가오작리 1051 ○ 전 화 : 033-481-4095

[내고향쉼터]

내고향쉼터는 메기매운탕과 붕어찜 등 민물고기를 요리해 내는 음식점이다. 스테미너식으로 알려진 붕어찜은 파로호와 소양호를 지척에 둔 양구에서도 인기가 좋은 메뉴 중 하나다. 참기름, 간장, 깨소금 등 갖은 양념이 들어간 붕어찜은 곁들여진 야채와 시래기 등이 푹 익을수록 제맛이 난다. 산이 많은 강원도 양구에서 붕어찜 맛을 보면, 파로호의 호수에서 밀려오는 산들바람까지 달게 느껴질 듯. ○ 주요메뉴 : 메기매운탕, 붕어찜 ○ 위 치 : 양구읍 학조리 183-2 ○ 전 화 : 033-482-1589

맛집들

청수골 / 산채정식 / 방산면 송현리 / 033-481-1094 풀향기 / 산채정식 / 양구읍 상리 / 033-481-6669 최가네 / 삼겹살 / 양구읍 상리 / 033-481-3338 고대리샘터막국수 / 막국수 / 양구읍 고대리 / 033-482-7427 도촌막국수/ 막국수 / 남면 도촌리 / 033-481-4627 송죽잎 / 숯불갈비 / 양구읍 상리 / 033-482-4300

양구의 특산물

[건나물(산채마을)]

양구의 청정자연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곰취를 포함한 양구 청정 산채들이다. 씀바귀, 취나물, 더덕, 원추리, 냉이, 두릅, 도라지, 버섯, 고사리, 돌미나리, 참나물, 아욱 생배추 등의 산나물은 민통선 북방의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채취한 것으로, 싱싱하고 향긋한 것이 자랑이다. 청정지역 양구에서 나는 산채에는 비타민과 함께 영양이 풍부하고 독특한 향기와 약효가 있어 자연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런 산채를 공기 좋은 곳에서 잘 말려 가공한 건나물은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들어져 더욱 신선하고 깨끗하다. ○ 구입처 : 통일고랭지 영농조합법인 (033-481-8850)

[자연중심 양구오대쌀]

자연중심 양구쌀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청정 자연환경을 따라 금강산부터 흘러내려온 맑은 물로 재배한 쌀이다. 말 그대로 `자연중심`의 환경에서 재배된 쌀이다. 1998년부터 농림부 청정농업대상제 평가에서 4회 연속 수상했으며, 99년과 2000년에는 최우수상의 영광을 받은 바 있는 최고급 쌀이다. 맑은 물뿐 아니라 공기 좋은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쌀인 만큼 유난히 윤기가 흐르고 촉촉하다. 특히 밥을 지었을 때에는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느껴지고, 찰기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밥알이 모양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입맛을 돋구기까지 한다. ○ 구입처 : 양구명품관 (033-480-2575) / 양구농협(033-481-2088) / 대암농협 (033-481-8091)

[송이주]

송이주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양구에서 20년 이상 자란 소나무 밑에 자생하는 자연산 송이를 주 재료로 담근 술이다. 송이의 맛과 향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데다, 자연산 송이가 워낙 귀한 산물인 만큼 그 송이로 담근 송이주 역시 명물 중의 명물이다. 양구군 방산면 현리의 농장에서 송이주 가공에 성공한 솔래원영농조합 대표는 각국의 송이버섯 생산지를 찾아 다니면서 송이로 술을 담그는 과정을 연구해 왔다. 자연산 송이를 9개월간 숙성시켜 만든 송이주에는 자연산 송이의 맛과 향이 그대로 담겨 있어 병 마개를 열기만 해도 그 향기를 확인할 수 있다. 송이주는 최근 일본과 홍콩에 수출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구입처 : 솔래원 영농조합법인 (033-482-8000)

[곰취]

`곰취축제`의 주인공인 곰취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 향기 좋은 산채. 향긋한 향기가 입안에 가득 고이는 곰취의 맛은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새얼굴이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취나물`로 부르며 정월대보름때 곰취를 말린 나물을 해 먹었는데, 원래 한방에서 뿌리줄기가 약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대로 먹어도 몸에 좋고, 향을 맡으면 봄기운을 가득 실어오니 기분전환의 효과까지 있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양구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 곰취의 맛은 그 어떤 산채보다 생생한 자연의 맛을 선사한다. 대암산 산채작목반 31농가가 10년 째 재배해 오고 있는 곰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짙은 향과 맛이 뛰어나며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구입처 : 양구명품관 (033-480-2575)

[산호박찐빵]

청정양구에서 수확한 호박을 재료로 만든 산호박찐빵은 노오란 색깔의 먹음직한 진빵이다. 국산 팥과 양구에서 나는 청정 산호박을 주 재료로 하고 있는데, 호박이 원래 부기를 빼는 데 좋고, 식미가 좋은 재료인 만큼 산호박찐빵 역시 부드러움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간식으로 좋다. 냉동 또는 저온으로 보관해 자녀들 간식에도 활용하기 좋은 가공식품. ○ 구입처 : 산호박식품 (033-482-5245)

[곰취찐빵]

무농약으로 재배된 국산 양구 곰취를 재료로 만든 곰취찐빵은 양구 곰취 특유의 향미를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 특히 곰취가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이나 어르신들의 주전부리로도 그만이다. 곰취찐빵에는 옛날에 즐겨 먹던 `찐빵`이라는 향수가 깃들어 있기도 하지만 팥과 밀가루, 곰취를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야식 대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냉동보관한 뒤, 찜통에 쪄서 먹으면 그 자리에서 금세 만든 것처럼 말랑말랑한 곰취찐빵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구입처 : 예닮식품 (033-481-8989)

이 외에도 양구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된 잡곡류와 토종꿀, 전통한과, 전통 메주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양구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양구e명품관)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특산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