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시 전역이 관광지이다. 강원 영동 남부 지역에 위치하여 동으로는 해안선을 경계로 하고 서로는 청옥산, 두타산, 고적대 등의 백두대간 등허리인 태백산맥이 걸쳐져 있다.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어 계곡형 관광지인 무릉계곡, 천곡천연 동굴을 볼 수 있으며 긴 해안선 발달로 추암해금강 등의 빼어난 절경과 전국에서 제일 넓고 깨끗한 망상 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동해항에서의 바다회 맛은 동해시 여행을 잊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망상IC로 나오면 해변순환도로를 탈 수 있다. 이 도로를 따라 묵호동 방면으로 내려오면 묵호항이 보인다.

[묵호항]

묵호항은 원래는 태백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과 시멘트 등의 운송을 전담하는 동해한 최대의 무역항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러나 이후 북평항, 동해안이 개항하면서 지금은 어항, 피난항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1947년 개항하였으며 76년 대규모의 확장공사로 기존의 부두, 방파제 등을 보수하여 항구의 면모를 새롭게 하기도 하였다.

묵호항에서 나와 7번 국도를 타고 동해시 방면으로 내려가면 왼쪽에 천곡천연동굴이 있다. [천곡천연동굴]

강원도 지역은 예로부터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되어 왔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고수동굴, 노동동굴을 비롯한 수많은 동굴들이 산재해 있는데 천곡천연동굴도 그 중 하나이다. 이 동굴 역시 석회암 동굴로 다른 천연동굴들과는 달리 도심근처에 자리잡아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천곡동굴은 91년 발굴되어 96년 그 첫 선을 보였는데, 관람은 동굴탐사와 2층의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굴내부는 약 700m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각양각색의 종류석과 석순을 볼 수 있다. 2층 자연학습장에서는 전시실 외에도 영상실을 마련해 이해를 돕고 있는데 천곡돌굴과 무릉계곡 등 동해시의 관광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약 20분간 상영한다. 전시실에서는 광석표본, 동굴생설물, 인류의 동굴생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효가사거리를 지나면 42번 국도와 교차하는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한 후 다시 좌회전, 진천교를 지나 우회전하면 동해항이다.

[동해항]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묵호항의 바톤을 이어받아 동해안 최고의 국제무역항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2만여톤에 이르는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98년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금강산관광선이 첫 출항을 한 곳이기도 하다. 북한관광의 물꼬가 트이면서 동해항은 앞으로도 통일의 전초기지로,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 및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다시 7번 국도로 돌아간다. 사거리를 지나 계속 가면 추암동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안내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추암소금강과 해암정에 도착한다.

[해암정]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인 해암정은 정면3칸, 측면2칸의 조선시대 누각이다. 고려 공민왕 10년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낙향하여 이 정자를 건립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삼척심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의 해암정은 본래 건물이 아니라 소실된 후 조선 중종 25년에 심언광이 다시 중건하고 정조 18년에 다시 중수한 것이다. 뒤로는 지붕보다 약간 높은 바위산이 있어 운치를 더하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송시열도 덕원으로 유배되면서 이곳에 들러 초합운심경전사, 즉 풀과 구름은 어우르고 좁은 길은 비스듬히 돌아든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니 그 아름다움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또다시 7번 국도와 42번 국도가 만났던 사거리로 가 좌회전해 42번 국도를 따라간다. 삼화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5Km가량을 가면 쉰움산군립공원으로도 알려진 무릉계곡관광지이다.

[무릉계곡관광지/쉰움산군립공원]

일명 무릉도원이라고 불리우는 이 계곡은 뒤로 두타산과 청옥산을 두르고, 양 옆으로는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을 즐비하게 늘어놓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던 곳이다. 계곡의 입구인 호암소에서 갖가지 기암괴석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까지 이르는 4Km. 마치 실존하는 선경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그 아름다움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명승지로도 유명한데, 고려시대 동안거사인 이승휴가 이곳에서 제왕운기를 저술했다고 하며 옥호거사가 초서 12자를 써서 남겼다. 또한 조선전기의 4대 명필 중 하나인 봉래 양사언은 이곳의 선경을 감탄하는 글귀를 무릉반석 위에 새겨 넣었으며,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곳에 자신의 글을 남겼다.

짙푸른 동해가 한 눈에 들여다보이는 명산, 두타산과 청옥산에 올라보자. [청옥산,두타산 등산코스] 1) 입구 → 무릉반석 → 삼화사 → 두타산성 → 두타산 : 14.9Km, 4시간 20분 소요 2) 입구 → 무릉반석 → 삼화사 → 관음사 → 고적대 → 두타산 : 24Km, 7시간 소요 3) 입구 → 학소대 → 쌍폭포 → 용추폭포 → 박당령 → 청옥산 : 12Km,3시간 40분 소요

[숙박시설] 동해비치호텔 동해시 묵호동 033-533-6045 꿈의 궁전호텔 동해시 묵호동 033-532-9996 낙원비치호텔 동해시 망상동 033-534-3400 망상그랜드호텔 동해시 망상동 033-534-6682 호텔인터크루 동해시 천곡동 033-533-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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